삼성이 투.타 난조로 LG에게 발목을 잡혔다.삼성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용훈의 부진과 야수들의 느슨한 플레이로 4대9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두산과 승차없이 승률에서 간발의 차로 앞서 드림리그 2위를 아슬아슬하게 지켰다.
삼성은 LG전 3연승을 달리던 선발 이용훈이 초반에 무너지면서 일찌감치 두 손을 들었다.
1회에 2루수 실책성 안타 2개로 1실점한 삼성은 이용훈이 3회 김재현, 양준혁에게 각각 2점홈런을 맞아 0대5로 벌어지며 의욕을 잃었다.
LG는 6회에 2안타와 사사구 3개를 묶어 3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김기태가 4회 1점홈런, 7회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고 8회 2안타, 볼넷 2개로 2점을 추가했지만 대세는 이미 기운 뒤였다.
LG선발 최향남은 7이닝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며 6안타 2실점으로 호투,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과 현대의 잠실경기는 두산이 6대5로 승리, 현대전 7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 박재홍은 솔로홈런을 날려 28홈런 27도루를 기록, '30-30클럽'가입에 다가섰다사직구장에서 해태는 롯데의 잇단 실책을 틈타 9대4로 이겼고 SK는 한화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잡아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올렸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21일)
L G 1 0 4 1 0 3 0 0 0 | 9
삼성 0 0 0 1 0 1 0 2 0 | 4
△삼성투수=이용훈(패), 배영수(3회), 박동희(3회), 이강철(6회), 김태한(8회), 김현욱(9회) △LG투수=최향남(승), 최창호(8회), 전승남(8회) △홈런=김재현(3회2점)·양준혁(3회2점·이상 LG), 김기태(4회1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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