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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 무기 장사꾼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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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계 무기 판매액은 303억 달러였으며, 그 중 미국이 118억 달러 어치를 팔아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고 뉴욕타임스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미 의회조사국(CRS) 연례보고서를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다음으로는 러시아가 48억 달러어치를 팔았으며, 중국은 19억 달러어치를 팔아 전년도의 9억2천500만 달러에서 급격한 신장세를 보였다.

한편 수입국 중에선 남아공이 33억 달러어치를 사들여 최고를 기록했으며, 최근 몇년간 주요 무기 구매국이던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이스라엘 등 중동 국가들의 순위는 뒤로 밀렸다.

△미국=1991년 걸프전 때 무기판매 규모가 최고였다가 97년 77억 달러, 98년 103억 달러 등으로 다시 증가, 지난해에 걸프전 이후 최고액을 기록했다.

△러시아=지난해 무기판매 실적은 전년도의 26억 달러에서 두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이다. 자국 정부가 재정난에 빠지자 군수업체들이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으로의 수출에 치중한 때문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수출의 절반 가량은 중국에 대한 수호이30 전투기 40~60대 판매분이었다.

△앞으로의 전망=CRS 보고서는 많은 국가들이 자국 국방산업 보호를 위해 해외 무기 조달 비중을 낮추고 있는데다 1997년 외환위기 여파로 아시아 각국의 구매력이 약화된 점에 주목했다. 그 결과 공급자들 간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러한 상황이 미국에는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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