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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퇴치기술 곧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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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 전남 연안 등 남해안 지역에서 유독성 적조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해 바닷물 전기분해를 통한 적조퇴치 기술을 개발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김광일 박사팀(본지 99년8월16일자 1면보도)의 연구성과가 빠르면 다음주부터 상용화될 전망이다.

RIST측은 지난해 10월 경남 거제만 일원에서 코클로디니움·짐노디니움 등 유독성 적조균을 대상으로 신기술의 효용성 조사를 통해 만족할 정도의 결과를 얻었으나, 일부에서 해양 미생물에 대한 악영향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지난 8개월 동안 이에대한 검증작업을 벌여 왔다.

그러나 RIST의 의뢰로 미생물 악영향 여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온 군산대 적조연구센터와 동아대 연구진 등 5개 연구기관이 '어류는 물론 해조류, 플랑크톤 등 7가지 해양생물군에 대해 유해성을 연구했으나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통보해옴에 따라 이달초 마산 내항에서 1차례의 기초시험을 거쳐 현장적용을 시도하게 됐다는 것. 김광일 박사는 "최근 남해안에서 유독성 적조로 인한 어민피해가 우려되자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일부 어민들이 조기 상용화를 요청, 적조대가 왕성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30일을 전후해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김 박사팀은 지난해 바닷물을 전기분해한뒤 여기서 생성되는 차아염소산나트륨으로 적조를 2시간 이내에 완전 퇴치하는 저비용, 고효율의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한데 이어 최근에는 시간당 2만5천t 가량의 적조생물이 포함된 바닷물을 처리할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고 9월부터 일반에 보급키로 했다.

朴靖出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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