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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예정지 평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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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북한이 올 11월께 착공할 개성공단 부지로 개성직할시 판문군 평화리가 유력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문점 인근에 있는 평화리는 6.25전쟁 이전에는 남한측에 속했던 지역이었다.

북한은 1952년 12월 행정구역개편을 통해 경기도 개풍군 봉동면 대조족리, 백전리, 발송리를 합쳐 평화리를 만들었으나 지난 67년 10월 판문점리가 새로 생기면서 평화리의 일부지역을 판문점리로 이관했다.

평화리는 남북으로 길게 놓인 평야지대로 이 고장을 흐르는 사천강 연안에 사천평야와 봉동평야가 자리잡고 있어 공단조성지로 적합한 지형을 갖추고 있다.

탈북자들은 북한이 평화리를 개성공단 부지로 선정한 것에 대해 개성직할시 전체가 군사분계선에 인접한 도시로 주민들에 대한 통제를 다른 지역보다 엄격하게 하고 있어 공단조성으로 인해 북한사회에 미치는 자본주의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개성공단이 들어서는 평화리에서 이 공단의 배후도시로 조성될 것으로 알려진 개성시까지는 약 8㎞이다.

6.25전쟁직후인 지난 54년 12월에는 김일성 주석이 직접 이 고장을 찾아 "평화리는 직접 적들과 대치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연선지대(전방지대)"라며 '살림집'도 잘 건설하고 길도 잘 닦을 것을 특별히 지시했던 곳이다.

현대는 23일 배후도시를 포함한 공단규모를 일단 2천만평으로 확정했으며 사업진척에 따라 추가로 2천만평을 개발하는 등 2008년까지 총 4천만평을 단계적으로 개발한다는 공단종합개발 계획을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에는 신발, 섬유, 전자, 인삼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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