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외박람회 전시장 넓게 꾸며라

새로운 거래처를 개척하기 위해, 업체를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 국제 전시·박람회에 부스를 설치, 참가하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박람회에 참여할 경우 적지 않은 비용만 낭비하는 경우도 생기는 것이 사실. 해외 박람회 참여 요령을 알아본다.

◇전시관 선택

제품별·용역별 지역, 입구·경쟁업체·식당·화장실 등에 대한 인근성, 관람객의 이동 흐름을 고려해 위치를 선정한다. 부스(전시관) 임대비용은 박람회 참가를 위한 총 비용중 가장 저렴한 부분이므로 보수적인 생각을 버리고 넓게 임대하는 것이 요령. 혼잡하거나 갇혀 있다는 느낌의 부스로는 바이어를 끌 수 없기 때문이다.

◇부스 디자인

전시 주제와 목표, 관람객의 흐름을 고려해 전문가에게 디자인을 맡기는 것이 좋다. 부스는 재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인데 이 때 전시품은 마모가 되지 않도록 모퉁이가 둥근 것을 사용한다. 모든 보급품과 서비스를 사전에 발주, 부족할 경우에 대비하고 시간 초과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전시회 이전·전시기간 동안 이벤트 마케팅

무료입장권을 고객들에게 보내고 전시회 기자실에 배포할 보도자료를 미리 준비한다. DM을 통해 행사를 알리며 전시 기간중에는 상품, 경품, 기념품 증정으로 관심을 끌어야 한다.

◇인원 배치

가장 기본적인 전시공간인 9㎡ 내에는 4명의 요원을 배치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전시회 둘쨋날과 셋째날 전시장을 방문하므로 방문객 수와 전시요원들의 피로 정도를 고려해 인원을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시장에서의 행동요령

민족 고유의상이나 유별난 옷차림보다 전형적인 비즈니스맨의 옷차림이 신뢰감을 준다. 헤어스타일 등 단정한 외모는 필수. 전시장 내에서 음식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지 말고 상담할 경우 외에는 앉거나 기대지 않아야 한다. 전시시간중 술을 마시거나 전시장을 비우는 일은 금물. 전화통화도 간단히 끝내야 하며 동료와 잡담을 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도움말=전시·박람회 전문 컨설팅업체 IPR(대표 맹청신, 02-782-6115)

金嘉瑩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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