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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취급 상인들 "나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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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제수 준비중에도 불구하고 납이 든 중국산 냉동 꽃게, 복어 등으로 인해 매상이 줄어들어 수산물을 취급하는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국산이라는 말을 듣고도 사기를 꺼려 상인들이 물건을 아예 내놓지 않는가 하면재고를 쌓아두고 '꽃게 파동'이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

서문시장 지하상가에서 수산물을 취급하는 김모(여·45)씨는 "소비자들에게 국산이고 신물(냉동 아님)이라고 설명을 해도 고개를 가로젓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 하루에 1박스(4만원)정도 팔리던 국산 꽃게가 요즘은 하루에 2, 3마리 정도로 5천원정도밖에 팔리지 않고 있다"고 울상을 지었다.

실제 서문시장 지하에서 꽃게등은 좀처럼 찾아 볼 수 없었다.

칠성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이모(여·35)씨는 "믿고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이 많기 때문에 꽃게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에게 일일이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덕산시장(염매시장)에서 일하는 서모(여·38)씨는 "8월초에 사 놓은 국산꽃게 1박스를 아직도 냉동창고에 재고로 놔두고 있다"며 꽃게파동이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씨는 또 "혹시 이 새우도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라고 할 정도로 수산물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퍼져 있다면서 "올해 꽃게 장사는 '시마이' "라고 말했다.

칠성시장에 제수용품을 사러 왔다는 최모(61·여)씨는 "다른 생선을 사더라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에가서 일일이 헤집어 본다"며 "추석을 앞두고 '조기'에서 납이 발견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복어집도 마찬가지.

납이 발견된 '까치복'은 가격이 비싸 대구시내 일반복어집에서는 취급을 잘 하지않는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복어를 찾는 주문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

동아쇼핑 인근에서 복어집을 운영하는 업주는 "손님들이 복어를 주문하려다가도 아구찜 등 다른 음식을 주문하는 일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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