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북한을 2000년 연차총회에 스페셜 게스트로 공식 초청했다.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 국제금융국장은 4일 "IMF가 미국 워싱턴 현지시간으로 1일 오전에 북한이 동티모르와 함께 금년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 스페셜 게스트 자격으로 참가할 것을 요청하는 초정장을 UN주재 북한대사관을 통해 북한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금년 연차총회는 체코 프라하에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다.
김 국장은 "우리 정부는 이를 적극 환영하며 북한이 IMF의 초청을 적극 수용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우리 정부는 가까운 장래에 북한이 국제금융기구에 가입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요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셜 게스트란 IMF 가입전에 회원국간에 안면을 익히고 IMF 현황을 파악할 수있도록 초청하는 것이다.
김 국장은 현 단계에서 스페셜 게스트 초청은 IMF 회원가입 및 자금지원과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가입시기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번 초청장은 IMF 총재가 아닌 총재 비서실장 이름으로 보낸 것이어서 IMF 가입을 전제로 초청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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