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경찰서는 3일 농사빚을 갚기 위해 중소기업체 사장을 납치, 인질강도를 벌인 이갑진(34.경남 거창군 가조면 수월리)씨 등 3명을 인질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거창군 가조면 동네 선후배사이로 지난달 9일 고령군 성산면 고탄리 마을 앞길에서 이 마을에서 ㅎ섬유를 경영하는 이모(44)씨를 납치해 공기총으로 위협, 7시간동안 감금하고 2천만원의 현금을 요구하며 이씨에게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7월 21일 성주군 수륜면 수성리 김영록(54)씨 집에 침입, 현금 10만원과 금반지 등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범인들은 경찰조사에서 농사빚 9천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고령.金仁卓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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