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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 정상회담 영토문제 해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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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일본 총리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 도쿄(東京) 영빈관에서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정상회담을 갖고 일-러 평화조약 체결 문제 등 양국 관심사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오전 회담에서 모리 총리는 북방 4개 섬의 북쪽에 국경선을 획정, 평화조약을 체결할 것을 제안했으나 푸틴 대통령은 영토문제가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도 수락을 거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모리 총리가 연내에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는 데 합의했다.

양측은 5일 평화조약체결문제에 대해 재협의할 예정이다.

모리 총리는 울프섬과 에토로후(擇捉)섬 사이에 일-러 간 국경선을 획정하는 것을 주축으로 삼아 쌍방 모두가 수용 가능한 평화조약을 모색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측의 생각과는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며 모리 총리의 제의를 정식으로 거부했다.

영토문제와 관련한 양국 정상 간의 논의는 1998년 11월 당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해 옐친 대통령과 회담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러시아측은 영토문제를 일단 보류하고 평화조약을 체결하자고제의했고 일본측은 러시아측의 제의를 거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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