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능금주스 생산으로 잘 알려진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이만호)이 음료판매 자회사인 농협우리음료(주)를 설립해 롯데, 해태, 웅진 등 국내 대기업들과 본격적인 시장쟁탈전을 벌이기로 했다.
농협우리음료(주)는 1일 능금농협 전액출자에 따라 자본금 20억원 규모로 전문 유통회사를 설립시키고 사업다각화, 전국 지점망 확대 등의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능금농협은 자회사 설립과 함께 해태음료의 영업이사를 역임한 정익균(51·사진)씨를 대표이사로 임명하고 이사 2명, 감사 1명을 선임했다.
정익균 대표이사는 "과일 음료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영업망 확대, 신품출시 등으로 지역 생산 과실음료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능금조합뿐 아니라 농협의 모든 가공제품을 판매대행하는 회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사과, 배, 복숭아, 참외, 매실 등 순수 국산 과일로 20여개 과일음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16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全桂完기자 jkw6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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