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하아콘(28) 왕세자가 오슬로의 한 아파트에서 3살짜리 아들이 있는 독신녀와 결혼하지 않은 채 동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지난 2일 발표했다.
이날짜 워싱턴 포스트지의 보도에 따르면, 하아콘 왕세자는 여자친구인 메테-마리 톄셈 호이비(27) 및 그녀의 3살짜리 아들과 함께 오슬로 시내 중심가에 있는 한아파트를 얻어 동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호이비가 낳은 3세 아이의 아버지는 코카인 소지 등 여러 가지 혐의로 유죄를선고받은 인물.
노르웨이 왕실의 웬체 라스치 대변인은 "왕세자는 아파트를 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호이비는 현재 오슬로 대학에서 사회 인류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으로 하아콘 왕세자는 이미 지난 5월 그녀가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르웨이인들 중 다수는 호이비가 과거에 가벼운 마약을 복용하고 즐기는 파티에 여러 번 참석한 적이 있는 등 논란의 여지가 있는 과거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왕세자의 선택은 존중돼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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