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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위기극복의 구심점 될께요",이경섭 초대 우방노조위원장

"입주예정자, 협력업체 및 지역 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법정관리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조원들의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6일 오후 우방 본사에서 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우방 노동조합 설립총회에서 선출된 이경섭(34.과장.사진)노조 위원장은 "노조가 법정관리의 걸림돌이 될 것이란 일부 시각이 있으나 이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뒤늦게 노조를 설립한 것은 체불임금보장, 고용안정 등 권익 확보를 위한 목적이 있지만 이는 우방의 경영정상화를 전제로 가능한 주장"이라며 "부도 이후 사실상 경영공백 상태인 만큼 노조가 직원들의 구심점이 돼 위기상황을 극복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시공사 변경이 거론되고 있는 메트로팔레스 사업과 드림시티 등 대형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시행사측과 채권단, 대구시민들에게 협조를 구할 생각이며 노조원들도 여기에 뜻 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방 노조는 주택은행, 대구시청 등에 항의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투쟁을 벌일 계획이라는 것.

이 위원장은 또 "그동안 직원들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데 대한 점과 이순목 회장에 대한 불만 등이 있으나 이 문제에 대한 대응은 앞으로 상황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방 노조는 이날 민주노총의 협조를 얻어 관할 수성구청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金敎榮기자 kimky@imaeil.com

우방 직원들 노조 설립

법정관리 신청상태인 (주)우방의 직원 400여명은 6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우방 본사 회의실에서 노동조합 설립 총회를 열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조가 적극 나서기로 결의했다.

우방 직원들은 법정관리 신청 이후 체불임금 해결, 권익보장 등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으나 보다 강력한 대책 마련을 위해 노조설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방 직원들은 조만간 관할 수성구청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金敎榮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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