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선박 운항 취소
주말까지 영향권 들듯
제14호 태풍 '사오마이'(SAOMAI)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13일 "중심기압 94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39m인 대형 태풍 사오마이가 제주도 남쪽에서 시속 13km의 속도로 서북서진중"이라며 "중국 내륙에 고기압대가 형성돼 있어 태풍이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에도 13일 오전 10시30분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며 오전 10시 현재 대구 46.1㎜, 영천 32.0㎜, 구미 30.5㎜ 등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기상청은 "이 태풍의 영향반경이 약 750km에 달하고 있어 오는 16일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며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앞으로 50~100㎜, 많은 곳은 150㎜의 비가 더 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지역에는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이 모두 취소됐다.주요 항·포구에는 3천여척의 선박들이 피항해 있고 울릉도에는 1천여명의 귀성객들이 발이 묶인 상태다.
포항공항공단측은 "태풍 북상으로 기상이 더욱 나빠지고 있어 이번 주말까지 정상운항 여부를 속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朴靖出기자 jcpark@imaeil.com
李尙憲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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