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뉴욕타임스 회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03년 이전에 북한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김 대통령은 10일 밀레니엄 정상회의가 끝난 뒤 숙소인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제인 펄레스 뉴욕타임스 외신부장과 가진 회견에서 "오는 2003년 이전에 남북한 간에 평화협정이 체결되기를 바란다"면서 "그러나 미국과 중국은 협정 당사국이 아닌 '지원자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지난 6월 남북 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는 남북이 미군의 한반도 주둔필요성에 견해를 같이한 것"이라면서 "평양회담 당시 김정일 위원장이 동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미군이 계속 한반도에 주둔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