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위험천만 청송 우회도로

【청송】65% 공정률을 보인 채 공기가 1년 이상 늦어지고 있는 청송 우회도로가 교통편의시설 설치를 외면한 채 무리하게 시공되고 있어 교통사고 다발지로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국도 31호선(울산~신고산) 청송읍 금곡리~파천면(5.72km)의 4차선 우회도로 확.포장공사 구간에는 초등학생 84명이 다니는 학교 앞 육교와 중앙분리대 등이 설계에 빠져 졸속 행정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6월부터 4차선 도로를 신설할 경우 중앙분리대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초등학교 정문을 낀 도로에는 육교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의무화 이전에 착공한데다 예산도 부족하다며 시설 설치를 않고 있어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청송 우회도로 개설공사는 국립공원 주왕산 진입을 위해 청송읍 시가지를 관통하는 1일 평균 3천여대의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지난 96년 시작돼 지난 2월말 완공키로 했었다.

金敬燉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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