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팔공산 순환로변 오염업소 단속

(칠곡)팔공산 순환도로변 일대 러브호텔, 식당 등 상당수 업소들이 오수처리 시설을 아예 가동않거나 기준 초과 오수를 방류, 팔공산 일대 계곡을 오염시키고 있다.

칠곡군은 15일 동명면 기성리 팔공산 순환도로변 일대 러브호텔, 식당 등 46개 업소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 시설을 정상가동하지 않은 10개 업소와 수질 기준을 초과한 5개 업소를 적발해 개선 명령 및 1천7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ㄱ여관 등 숙박업소 9개소와 음식점 1개소 등 10개 업소는 오수처리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명면 기성리, 군위군 부계면 등 팔공산 일대는 지난 97년부터 러브호텔, 식당 등 각종 업소가 무더기로 들어서 현재 200여개 업소가 영업중이다.

칠곡군은 이들 업소 때문에 팔공산 하류 계곡과 송림저수지의 오염이 가중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은 이번에 적발된 업소는 중점 관리 대상으로 분류,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이 일대 하천과 저수지 수질을 연 2회 정기검사하기로 했다. 李昌熙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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