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영복 신임 경주박물관장

"경주가 지니는 역사적.문화적인 중요성을 감안, 경주 박물관을 세계속의 박물관으로 손색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18일 임명장을 받은 박영복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아직 경주박물관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을 하지는 못했으나 직제와 인원이 70년대 중반에 확정된 그 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대 흐름에 맞게 조직을 확대 개편함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물관 역할에 대해 전시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는 지금 인력으로는 이런 기능을 발휘하기가 대단히 힘들기 때문에 무엇보다 학예직 충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관장은 이와 함께 파괴 일로에 있는 경주 유적 보존을 위해 이 지역 양대 문화재 관련 기관인 경주박물관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간 원활한 협조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관장의 73년 문화재연구소 학예사로 출발해 경주고적발굴조사단 일원으로 황남대총과 황룡사 터를 발굴했고 82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긴 다음 관장취임 직전까지 문화재청 문화유산국장으로 일한 개인적인 경험이 두 기관을 조화 및협력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박 관장 스스로는 기대하고 있다.

경주.朴埈賢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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