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타까운 비인기종목 외면현상'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올림픽에서도 인기종목과 비인기종목의 격차가 심하다.

20일 오전 탁구 예선이 벌어진 올림픽 파크의 스테이트 스포츠센터.여자 단식 32강전에 출전한 이은실(대구 경일여고-삼성생명)은 그 흔한 몇 명의응원단하나 없이 외롭게 싸우고 있었다. 1점씩 따낼때마다 탁구 감독과 몇몇호주 관람객이 보내주는 적은 박수소리가 다였다.

예선이기도 했지만 그 때문이었을까? 이은실은 특기인 서비스후 3구공격은 물론 스매싱에서도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일본의 고야마에게 0대3으로 완패해 탈락했다.

반면 옆테이블에서 싸운 뉴질랜드의 리 춘리는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의 왕난을 맞아 0대3으로 패했지만 보기드문 선전을 했다. 비록 대부분의 관중이 호주인이고왕난과 실력격차가 크게 나 약자를 응원했겠지만 리 춘리는 일방적인 관중들의15대17까지 따라붙으며 왕난을 괴롭혔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후회없는한판이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관중들에게 한참이나 손을 흔들고서 퇴장했다.

이날 오후에 있었던 달링 하버 컨벤션 센터의 역도 경기장.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고 있는 중국선수가 불참해 김순희의 메달권 진입은 물론우승 가능성도 어느때보다 높은 여자 역도 -79kg급 경기가 열렸다. 이 곳에서도응원단은 보이지 않았다.

이날은 3명이나 동율이 돼 계체량으로 메달의 향방이 갈렸지만, 우승을 차지한 콜롬비아의 우루티아의 경우, 출전할 때마다 엄청난 박수로 후원한 응원단의 힘도 무시할 수가 없었다. 김은 결국 4위로 밀려나 입상하지 못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