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강국으로 떠오른 한국이 시드니올림픽을 대비한 훈련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드니 마라톤코스 지도가 종전에 발표된 것과 일부 구간에서 차이를 보인 것으로 21일 드러났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초반 2-3㎞ 구간이 실제측량 결과 이 구간은 가파른 내리막이 아니라 완만한 언덕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투명하게 밝히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려던 조직위원회의 자세를 비꼬았다.
시드니올림픽 조직위는 뒤늦게 "1년전 코스 발표를 서두르다가 문제가 생겼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시드니 근교 나우라에서 훈련중인 마라톤캠프의 최경열 감독은 아사히의 보도를 접한 뒤 "이미 3-4차례 코스답사를 통해 완벽한 코스지도를 갖고 있다. 특히 달라진 구간이 막판이 아니라 출발구간이기 때문에 선수들 레이스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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