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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2m 좁은 인도 가로수 필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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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좁아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는데도 달서구청이 인도옆에 가로수 심기를 강행, 학교와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달서구 두류3동 원화여중고 등 6개 학교 입구에는 폭 8m 차로만 개설돼 있어 등하교하는 학생들이 차로로 다니면서 사고 위험이 높았다.

이에 달서구청은 19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말부터 두류정수장과 학교 부지 일부를 사들여 도로 양쪽으로 폭 2m, 길이 480m의 인도를 만들고 있다.

폭이 2m에 불과해 1만여명의 학생들이 다니기에도 비좁은 인도 양켠에 달서구청은 가로수 120그루를 심고 있다.

이 때문에 원화여고측은 최근 가로수를 심으면 인도를 잠식, 학생들의 통학에 지장을 준다며 달서구청에 가로수를 심지 말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달서구청은 가로수를 심어도 충분히 학생들이 다닐 수 있는데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좋다며 가로수 심기를 강행하고 있다.

원화여고 한 관계자는 "등하교 학생수에 비해 인도가 좁은 점을 감안해 가로수 심기를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李庚達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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