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해안 대형어선 불법조업 극성

부산·경남 선적

어민들 단속 요구

부산·경남 선적 대형 트롤어선들이 조업이 금지된 경북동해안으로 몰려와 불법조업을 벌이자 어민들이 자체 현상금까지 내거는가 하면 해양경찰의 적극적인 단속을 요구하고 나섰다.

구룡포선주협회와 근해채낚기선주협회 등 포항지역 5개어민 단체들은 최근 부산·경남 트롤 어선들의 불법조업 고발자에게 5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거는 한편 포항해양경찰서에 적극적인 단속을 요구했다.

어민들은 9∼10월 동해안에 형성되는 오징어 성어기를 맞아 부산·경남 대형 트롤어선들이 대거 몰려와 불법 및 싹쓸이 조업으로 어자원을 고갈시키는가 하면 그물훼손, 조업방해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어민들은 앞으로 울진, 영덕, 경주 등 경북 동해안 어민들과 연대해 대응하는 한편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 정부당국에도 불법 조업 금지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낼 예정이다.

林省男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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