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2외국어 상위권대당락 주요변수

올 대입 수능에서 처음 도입된 제2외국어 성적이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지난 8월 주관한 모의수능에서 제2외국어를 선택한 수험생 3만4천여명 중 고득점 동점자들의 이 과목 성적을 분석한 결과 최고 5.5점까지 점수차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제2외국어(원점수 40점 만점) 총점을 표준점수 백분위 기준으로 전국 대학중 가장 높은 20점을 반영하는 서울대는 이 과목을 뺀 수능총점이 390점대의 경우 이 과목 성적 상위 25%, 하위 25%간의 평균 점수차가 1.5점이었고 385점대는 3.4점, 380점대와 375점대는 각각 5.4, 5.5점이었다.

이에 따라 제2외국어 성적을 포함시켰을 때 그렇지않은 경우와 비교해 석차가 바뀌는 비율도 390점대는 5명중 1명꼴인 20.1%, 385점대는 15.8% 등으로 나타났다.중앙교육 김영일 평가실장은 "제2외국어 성적이 서울대 인문계 주요 학과 당락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서울대 외에도 경희대, 경북대, 전남대 등 반영비중이 큰 대학들에 진학하려면 제2외국어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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