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풍물 남반구-휘발유값보다 경유가 비싸게

시드니의 주요 교통수단인 지하철은 우리나라와 많이 틀린다.이곳에는 지하철이 중심가인 센터럴과 레드펀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상구간이어서 지하철(subway)이라고 하지 않고 열차(train)라고 부른다.

이 열차는 모두가 2층으로 돼있고 한 역, 같은 플랫폼에서도 몇개 다른 방향의 열차들이 서며 급행과 완행이 있어서 편리하기도 하지만 처음 간 사람은 혼동하기가 쉽다.

즉 우리나라의 기차처럼 무궁화가 있고 새마을이 있는 셈이다. 요금도 천차만별인데 복잡한 출퇴근시간에는 평소보다 10% 정도 비싸고, 편도보다는 왕복이 싸며, 1주일권, 1달권 등으로 묶어서 팔기도 한다.

역마다 각 지역으로 연결되는 버스가 늘 다녀서 넓은 곳이지만 교통은 편리 한 편또 재미있는 것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휘발유보다 경유(디젤)가 비싸다는 것.

현재 시드니의 휘발유 요금은 주유소마다 조금씩 틀리지만 대개 1리터당 1호주달러(약 600원) 내외지만 경유는 1.1-1.2 호주달러 정도이다.

그 이유는 경유에는 환경을 파괴하는 물질이 많이 들어있어 관련세금이 비싸기 때문이다. 반면 택시요금은 비싸지만 LP가스요금은 휘발유의 반도 되지 않을정도.경유값이 비싼 것은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관련세금으로 각종 환경 관련 시설이나 방지시설을 하기 때문인데 후손들을 위해서 많은 지하자원들을 제한해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넓은 땅에 풍부한 지하자원을 갖고 있지만 환경과 후손을 생각하는 마음은 한번쯤 되새겨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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