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017 무료 통화제도 광고와 달리 실속없어

017 신세기 통신을 이용한 지 오래되었다. 요즘은 가족 3명을 그룹으로 묶어 i-nee 요금 제도를 이용하고 있다. 이 요금제도는 월정액을 내면 90분 무료 통화에 그룹간 30분 무료를 합해서 120분 무료라고 광고한다.

그런데 지난 달에 써 보니 그렇지 못한 점이 있었다. 월초에 이미 정해진 90분을 다 써 버리고 나니 그룹간 30분 무료 통화도 정지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처음 광고때 그런 사정을 미리 알려줘야 하는게 아닌가.

신세기 통신의 어떤 안내문에도 90분 통화와 함께 그룹 간 30분 무료통화가 자동으로 정지된다는 말은 없었다. 이것도 회사 약관 어느 구석에는 적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광고만 번지르하게 해 놓고 실속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에 씁쓸한 감이 든다. 앞으로는 광고주의 마음대로가 아닌 정확하고 확실한 광고만 해야 할 것이다.

양정미 (jmyang@wonhwa.taeg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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