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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퇴임전 북한 방문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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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은 30일 "여건이 허용한다면" 내년 1월 퇴임하기 전 북한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웹사이트가 보도했다.

오는 10월2일 유럽연합(EU)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아이슬란드를 방문하고 있는 올브라이트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방북 성사는 현재 진행 중인 남북한 대화의 결과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 희망 발언은 미국 국무부가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인민군 차수)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다음달 중순 미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만에 나와 주목되고 있다. 올브라이트 장관이 평양을 방문하면 북한정권 수립 후 미국 정부 고위 관리로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인사가 된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백남순 북한 외무상이 최근 방콕에서 자신과 첫 대면했을 때 방북해 줄 것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여건이 허용한다면 방북을 기대해보겠지만 현 시점에선 우리는 (남북)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 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브라이트는 "한반도에 관한 상황은 급속히 개선되고 전반적으로 긍정적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논의해야 할 현안을 많이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CNN 방송은 30일 조명록 제1부위원장의 방미와 관련해 북한이 미국과 협상할 용의가 증대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관리들은 10월9~12일로 예정된 조-올브라이트 회담에서 북한 미사일기술의 대(對) 이란·파키스탄 확산 및 북한핵 문제에 진전이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제1부위원장은 국무부에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해 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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