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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팔레스 한달째 헛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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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메트로팔레스(옛 국군의무사 자리) 사업과 관련, 시행자인 주은부동산신탁이 한 달이 지나도록 공사 재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해, 공사를 지연시키고 있어 입주예정자들의 불만이 높다.

입주예정자들은 주은부동산신탁과 우방과의 시공권을 둘러싼 논란 때문에 공사가 지연되는 등 피해를 입게 됐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매일신문 인터넷 사이트의 '우방관련 네티즌 토론장'에는 메트로팔레스의 공사재개 방안을 마련치 못하는 주은부동산신탁과 공사를 계속 맡으려고 하는 우방에 대한 비난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또 지역경제계와 일부 정치권이 시공사 재선정 문제에 개입, 입주예정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입주예정자들은 주은부동산신탁을 상대로 우방과의 공사도급 계약을 파기하고 대기업에 시공을 맡길 것을 주장했다.

주은부동산신탁은 당초 우방 부도 이후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과 피해를 덜기 위해 우방의 법정관리 절차와 관계없이 한달 이내 공사 재개 방안을 마련키로 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주은부동산신탁은 우방과의 공사계약 지속 여부에 대해 우방의 법정관리인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우방은 메트로팔레스 시공권을 지키기 위해 서울의 주은부동산신탁 본사를 방문한데 이어 수차례 집회를 개최했다.

또 메트로팔레스 사업의 경우 우방이 주은부동산신탁에 신탁사업을 맡긴 만큼 시공사 재선정 여부에 대해 사전 협의권이 있고, 우방과 협의없이 시공사 변경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우방은 임직원 이름으로 지난 2일 매일신문 인터넷 사이트 '우방관련 네티즌 토론장'에 우방이 메트로팔레스의 시공권을 계속 유지해야한다는 당위성을 알리는 글을 싣는 등 유리한 여론 조성에 나서고 있다.

입주예정자 최모(38.대구시 수성구 만촌동.회사원)씨는 "주은부동산신탁과 우방측 모두 소비자의 의견 청취 한번없이 시공권을 놓고 논란만 낳고 있어 결국 입주예정자들만 피해를 입게 됐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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