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걸어 보세요, 색다른 기분이 느껴 집니다"
구미 금오산 도립공원 입구에 '맨발산책로'가 개설돼 행락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구미시가 최근 조성한 맨발 산책로는 새벽과 저녁에 금오산을 오르는 시민들과 주말이면 전국에서 몰려드는 행락객들에게 흙을 밟는 감촉과 흙내음을 맡게 해주자는 것이 주목적.
금오산자락 아래 주차장에서 금오저수지 주변을 따라 1㎞가량 조성된 맨발 산책로는 3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붉은색 마사토를 깔고 산책로 주변에 저수지 추락방지를 위한 안전시설 등 인도확장 공사를 추진, 최근 완공했다.
금오저수지 주변의 수려한 풍광을 감상하며 맨발로 걷다보면 흙 내음과 호수와 주변 산림에서 풍기는 솔향기가 겹쳐 상큼함에 도취될 정도다.
새벽등산을 즐기는 시민들 중 일부는 벌써 맨발등산을 즐기고 있으나 맨발 산책로 입구에 안내판이 설치되지 않아 대부분의 행락객들은 산책로를 모르는 채 금오산을 오르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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