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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지킴이-자랑스런 군민상 김오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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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은 고난을 이겨내고 자수성가한 이후 고향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아온 출향사업가 김오현(50)씨를 '자랑스런 군민상'수상자로 선정했다.

김씨는 지난 7월 "고향 후배들의 교육을 위해 써달라"며 교육발전기금 1억원을 군위군 교육발전위원회에 기탁해 화제를 모은 인물. 효령면 노행리가 고향인 김씨는 오천초등, 군위중학교 졸업 후 경남 고성에 정착, 갖은 어려움을 이기고 (주)고성레미콘, (주)고성아스콘 등의 사업체를 경영할 정도로 성공했다.

김씨가 고향사랑을 실천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4년부터. 소년소녀 가장 10여명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월 4만원씩 지금까지 3천여만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 경로당을 세우고 매년 경로잔치를 베풀었다. 또 마을 어귀에 사비로 공동주차장을 만들고 모교에 교육기자재를 기증하는 등 숨은 봉사는 손꼽기도 어려울 정도.

김씨는 "가난 때문에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었던 어린시절의 한이 아직도 남아 있다"며 "고향의 후배들은 이런 아픔을 갖지 않도록 조그마한 정성을 보인 것 뿐인데 큰 상을 받고 보니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군위·정창구 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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