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을 모발 관리

가을은 머리카락이 가장 많이 빠지는 계절. 그런데도 머리카락은 파마·염색 등으로 손상받기 쉬우면서도 자가 치유 능력이 없다. 결국 본인이 나빠지지 않게 보살피는 일이 중요한 것.

태평양 대구지역 사업부 차임선씨는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선 샴푸할 때 깨끗이 헹궈내는데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발 보호 역할을 하는 헤어 트리트먼트는 찬물로 헹구는 게 좋다. 찬물이 모발에 부드럽고 반짝이는 표면을 형성시켜 주기 때문. 반면 뜨거운 물은 모발을 팽창시켜 가닥을 분리시킨다.

◇건강한 머릿결을 위한 브러싱

고전적인 영화에는 긴 금발의 미녀들이 거울 앞에서 브러싱을 열심히 하는 장면이 흔히 나온다. 브러싱을 하면 비듬·먼지·분비물 등을 두피에서 제거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윤기있는 머릿결을 만들 수 있다. 또 모발에 자극을 줘 미용효과를 높이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특별한 헤어케어 제품이 없었던 과거에는 브러싱이 좋은 머릿결을 만드는 방법의 하나였던 것. 하지만 지나치게 잦은 빗질이나 자극적인 브러시를 사용한 빗질은 두피에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샴푸 전 브러싱=샴푸 전 50~100회 정도 부드러운 브러싱을 해준다.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2, 3번으로 나눠 아래부터 엉킴을 풀어가며 빗는다. 그러나 머리가 젖은 채로 빗으면 머리카락을 감싸고 있는 큐티클층이 손상된다. 마른 상태에서 헤어로션이나 엣센스를 바르고 빗는게 좋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꼼꼼하게 빗어주면 더 좋다. △올바른 브러시 요령=브러시는 빗살이 굵고 넓적해 두피에 닿는 면적이 큰 것이 좋다. 소재도 정전기가 생기지 않는 쪽이 권할만 하다. 먼저 손가락으로 정리하듯 빗어 준 뒤 브러시를 이용해 머리 뿌리에서 머리카락 끝까지 부드럽게 빗어 준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머리카락이 바닥으로 향하게 한 후 머리 뿌리에서 끝 방향으로 부드럽게 빗는다. 다시 고개를 바르게 하고 전체를 골고루 빗어 준다. 건성이나 약한 모발은 트리트먼트 로션이나 헤어크림을 바른 뒤 브러싱하면 모발 손상 방지에 효과적이다.

◇천연 린스제

△달걀 노른자=파마나 염색한 모발에 효과적. 달걀 노른자를 잘 풀어서 머리에 골고루 바르고 20~30분 정도 지난 다음 따뜻한 물로 헹궈낸다.

△마요네즈=샴푸를 한 다음 마요네즈를 골고루 펴 바른 뒤 뜨거운 타올로 머리를 감싼다. 30분 정도 지난 다음 헹군다. 달걀 노른자나 마요네즈로 린스한 경우 시간이 오래 되면 냄새가 나므로 적당한 시기에 샴푸한다.

△우유=샴푸에 의해 제거된 지방을 보충해 줄 수 있다. 우유를 약간 미지근하게 데워 머리 전체에 골고루 바르고 따뜻한 물로 헹궈낸다.

△레몬=지성 모발이나 파마·염색 등으로 손상된 모발에 좋다. 아주 심한 지성 모발에는 레몬을 짜서 직접 바르고, 그렇잖은 경우 따뜻한 물에 레몬 반개를 즙 내 넣고 휘저은 다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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