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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자 살해후 교통사고 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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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구속영장

칠곡경찰서는 31일 강도 살인후 교통사고를 위장해 사체를 유기한 혐의(강도 살인 및 사체유기)로 김용건(32·구미시 형곡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9일 속칭 보도방 동업을 위해 5천만원을 투자한 최철호(45·구미시 상모동)씨가 사업 위험성이 있다며 돈을 돌려 달라고 하자 5천만원을 준후 최씨의 프린스 승용차 안에서 최씨를 노끈으로 목 졸라 숨지게 한 후 돈을 뺏은 혐의다.

김씨는 교통사고로 위장하기 위해 최씨를 승용차 안에 태워 차를 칠곡군 북삼면 어로리앞 경호천 10m 제방 아래로 추락시킨후 경유를 뿌려 방화하려다 사고 소리를 들은 주민이 현장쪽으로 오자 불을 지르지 못하고 도망쳤다는 것.

칠곡·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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