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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대상서 빠지기 위해 로비했다',산자위 포철 국감서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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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이 국정감사에서 제외되기 위해 로비를 했다?" 1일 산자위의 포철에 대한 국감은 「포철의 언론로비 의혹」을 제기하는 여야 의원들의 고성으로 시작됐다. 의원들은 민영화된 포철의 국감대상 포함여부를 다룬 언론보도 내용과 포철의 자세를 문제 삼았다.

민주당 배기운, 한나라당 김학송, 자민련 조희욱 의원 등은 『포철이 로비를 하지 않았다면 이런 보도가 나갈 수 없다』며 일부 언론의 「피감대상서 포철을 제외해야 한다」는 요지의 보도내용을 내밀었다.

의원들은 또 포철을 감사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포철에서 나오는 떡고물을 탐냈기 때문이라는 모신문의 만평까지 내보이며 『이는 국회를 모독한 처사로 관계 임직원을 문책하고 회장이 사과하라』고 목청을 돋궜다.

이에 대해 유상부 포철 회장은 『포철이 로비를 벌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추후 사실조사를 벌여 그런(로비) 일이 있었다면 조치하겠다』는 답변과 함께 연거푸 『죄송하다』는 말로 공세를 피해갔다.

이후로도 의원들은 이날 내내 『이번 감사가 마지막이 될지 몰라도』라는 식의 여운을 남기는 말로 「내년에도 포철을 감사할 수 있음」을 암시, 포철 임직원들을 긴장시켰다.

한편 국정조사 및 감사에 관한 법률은 감사원의 감사대상 기관(포철은 감사원 감사대상 기관)은 국회가 감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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