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도권 공장총량제 유지해야

대구상공회의소는 3일 수도권 '공장총량제 폐지' 추진에 대한 대책 마련 건의서를 청와대와 국회의장, 지역출신 국회의원, 건설교통부, 대구시, 대구시의회 등에 전달했다.

대구상의는 건의서에서 수도권 지역의 면적이 우리나라 전체의 11.8%에 불과한데도 전국 지방세 징수액의 54.4%, 전체 제조업체 수의 53.3%, GRDP(지역내 총생산) 44.6%를 차지하는 등 수도권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수도권 공장총량제도가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지방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마당에 공장총량제를 폐지할 경우 수도권은 더욱 비대해지고 지방 경제는 악화일로를 걸을 수 밖에 없다는 것.

이에 따라 대구상의는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을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지방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각계 기관에 건의했다.

김가영기자 kky@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