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농구 내일 '점프볼'

프로농구 2000-2001시즌 정규리그가 4일 개막해 내년 3월까지 5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4일 청주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우승팀 SK 나이츠와 골드뱅크 클리커스의 공식개막전과 동양 오리온스-삼성 썬더스의 수원 경기 등 5개 도시에서 시즌 오픈 경기를 갖고 농구팬들을 맞는다.

10개구단은 용병과 신인을 보강하고 트레이드로 전력을 재무장, 어느 해보다 평준화된 전력속에서 팀당 45경기씩, 모두 225경기를 소화하고 1, 2차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3월말까지 치르게 된다.

SK와 삼성의 2강 구도속에 주전들의 부상으로 전력이 약화된 현대도 2,3라운드에서 전력을 제대로 정비하면 언제든지 정상을 노크 할 수 있는 전력을 지니고 있고 동양도 전희철, 김병철 등 기존의 주전과 포워드 박훈근의 가세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점쳐진다. 나머지 6개팀들도 절대약자가 없는 다크호스여서 팀들간 물고 물리는 접전이 예상된다.

동양 전희철, 현대 이상민, 골드뱅크 현주엽, SK 서장훈, 삼성 문경은 등 국내 스타들의 뜨거운 자존심 대결과 신인왕 후보인 이규섭(삼성), 임재현(SK), 이정래(LG) 등 신예들의 도전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용병들은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시범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아티머스 맥클래리(삼성), 요나 에노사(신세기), 데니스 에드워즈(SBS) 등이 빼어난 기량으로 새 용병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양의 대구 첫 경기는 5일 오후 2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다양한 식전행사와 함께 막을 올린다. 경기시각은 평일 오후 6시40분,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2시로 앞당겨졌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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