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3.아스트라)와 김미현(23.ⓝ016-한별)의 기아옵티마컵 SBS프로골프 최강전(총상금 3억원) 결승 대결이 일찌감치 좌절됐다.
박세리는 2일 경기도 용인 태영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부 32강전 김복자(27)와의 경기에서 장타와 정확한 퍼팅을 앞세워 3홀차로 여유있게 이기며 2회전에 올랐다.
그러나 김미현은 노장 김순미(36)와의 경기에서 16번홀까지 1홀차로 뒤지다 17번홀에서 약 80㎝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타이를 이룬뒤 연장전을 폈지만 두번째인 18번홀에서 버디퍼팅에 실패, 탈락했다.
김순미는 18번홀에서 왼쪽 다리에 쥐가 나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투혼을 발휘해 연장 2번째에서 3번째샷을 홀컵 30㎝ 옆에 붙이면서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또 국내 여자 상금랭킹 2년연속 1위를 노리는 정일미(28.한솔CSN)도 마지막홀에서 이글을 성공시키고 추격해온 박유진(22)과 연장전 끝에 이겨 16강이 겨루는 2회전에 합류했다.
남자부에서는 상금 1,2위인 강욱순(34.랭스필드)과 최광수(40.엘로드)가 나란히 2회전에 나간 가운데 노장들이 대거 탈락했다.
강욱순은 김홍식(37)을 2홀차로 제쳤고 최광수는 권오철(44)과의 3번째 연장전에서 간신히 이겨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최상호(45)는 이건희(30)와 접전을 이뤘지만 마지막홀에서 졌고 박남신(41)도 한영근(36)과의 연장 첫홀에서 패해 동반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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