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년 대선 직전에 터진 남조선 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의 배후조종자로 활약하다 북한으로 귀환한 거물 남파간첩 이선실(李善實·84·여·사진)이 지난 8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동원(林東源) 국정원장은 3일 국회 정보위 국감에서 '북한 고위간부들의 최근 신상변동 현황'을 보고하면서 "이선실씨가 지난 8월 심장병이 악화돼 사망했다"고밝혔다.
이씨는 당 정치국 후보위원(당서열 19위)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지냈으며 북한 고위 인사로는 드물게 남파돼 재야와 운동권 학생, 야당 인사 등과 접촉하며 중부지역당 결성을 조종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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