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정부에 건의서
90년대 초반부터 제조업체수, 생산액 등에서 섬유산업을 능가, 대구지역 제1의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기계·금속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빠른 시간내 '대구기계·금속센터'가 설립돼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7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중 기계금속의 비중은 사업체수를 기준으로 지난 85년 28.3%에 불과했으나 98년에는 무려 42.8%까지 높아졌다는 것.
그러나 기계·금속업종이 양적으로는 크게 팽창했지만 직원 10명 미만의 영세 기업의 비중이 56%를 차지하면서 단순가공 기술에 의존하는 조립금속업의 비중이 높고 내수 중심의 단순 하청 생산에 그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개발 전담 부서를 둔 업체가 11%에 불과하고 개발부서 평균 인원도 6.8명으로 전국 평균 21.4명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데다 장비가 부족해 앞으로 산업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신기술·신소재 개발을 지원하고 검·교정 및 시험·검사를 실시, 기계·금속산업의 구조를 정밀기계 중심으로 고도화시키고 품질·기술 등 비가격경쟁력을 강화시킬 '대구기계·금속연구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이에 따라 대구상의는 청와대와 산업자원부장관 등 정부 각 부처 장관, 대구시, 국회의원를 비롯한 정치권에 대구지역 경제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대구기계·금속연구센터 설립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김가영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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