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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명품 '불티'…중·저가는 '허덕'

경기가 침체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에서는 고가명품의 매출은 늘어나고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중저가품은 심한 매출부진 현상을 보이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98년부터 지금까지는 고가명품뿐 아니라 중저가브랜드의 실속상품, 할인상품, 초특가 일일한정판매 상품들이 골고루 인기를 모았으나 최근의 경기침체 분위기 속에서 해외명품과 국내브랜드의 매출이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현재 백화점에는 고가상품이 많은 수입화장품, 의류, 핸드백, 구두 등이 모여있는 명품관, 국내 유명 여성의류, 골프의류 여성캐주얼 등은 20~50%까지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중저가 여성의류, 생활용품 등은 10~20%까지 마이너스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고가명품을 찾는 고객은 IMF한파, 경기침체 영향을 중산층 이하의 고객보다 상대적으로 적게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판매업계는 명품브랜드는 마케팅력이 중저가보다 뛰어나고 고정고객의 확보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고객관리의 질적인 면에서 우월한 것이 매출증대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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