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李舜臣) 장군을 소재로 제작된 오페라 '이순신'이 다음달 5~7일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공연된다.
충남도는 지난 98년부터 15차례의 국내 공연경험을 살려 세계 무대 진출의 첫시도로 다음달 5-7일 2천석 규모의 이탈리아 로마시립오페라극장에서 3차례 공연키로 하고 최근 극장측과 대관 계약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로마 공연에는 오페라 원작 대본을 대폭 수정, 서양 7음계에 강강술래와 화관무 등 국악 리듬을 가미한 새로운 형태로 작곡한 작품을 올리게 되며 외국인 지휘자 등 3백여명의 출연진이 참여하게 된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그린 이 오페라는 지난 98년 이 충무공순국 400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국.도비 등 총 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성곡오페라단(단장 백기현.白琦鉉 공주대 교수)이 만든 작품으로 지난 98년부터 작년까지 서울을 비롯한 8개 지역에서 모두 15차례의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로마 공연은 민족의 영웅 이순신 장군의 위업과 애국심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 문화상품이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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