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기 록 그룹 비틀스의 멤버였던 조지 해리슨을 작년말 공격한 30대의 괴한이 정신병 의사들의 정신감정 결과 옛 비틀스 맴버들에 정신적으로 홀려있다고 스스로 믿는 정신병자로 밝혀짐에 따라 감방 대신 정신병원으로 가게됐다.
마이클 애스틸 판사는 15일 마이클 에이브럼(34)이란 이름의 이 괴한이 무기한정신병원에 수용되어야한다고 판시했다.
지난 1999년 12월 30일 런던 서부 '헨리 온 테임스'에 있는 해리슨의 자택을 침입한 에이브럼은 암살기도의 2가지 소인(訴因)으로 기소됐다.
그는 먼저 가택침입후 휴대하고 있던 칼로 해리슨을 수차례 찔러 폐에 상처를 입힌뒤 해리슨의 부인 올리비아가 남편을 구하려하자 올리비아에 대해서도 공격을 가한 죄목으로 기소됐다.
애스틸 판사는 옥스퍼드 크라운 재판소에서 이날 속개된 에이브럼에 대한 이틀째 재판에서 배심원들에게 피고가 정신이상자이기 때문에 무죄라는 점을 설명했다.현행 영국법하에서는 정신병자에게 무죄이외의 다른 판결을 내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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