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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여권 대구경제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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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삼성운동이 범시민 차원에서 확산되고 정치권에 대한 성토 분위기가 고조되자 민주당 김중권·장태완 최고위원과 장영철 노사정위원장 등 지역출신 여권 인사 3명이 16일 서울 태평로의 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를 방문했다.

이들은 삼성 구조조정의 칼자루를 쥔 삼성생명 이수빈 회장과 기업구조조정본부 이학수 본부장, 김징완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만나 삼성상용차 퇴출 이후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갑작스런 지역 여권인사의 방문에 대해 삼성에서는 이들이 지역내 여권의 유일한 창구라는 점을 감안, 이 회장과 이 본부장을 배석시켰다. 지난 9일 대구 시의원들이 방문했을 때는 김 부사장이 맞았다.

모임을 주선한 장 최고위원은 "대구 경제 회생책 마련에 지역 출신 기업인 삼성이 발벗고 나서라"고 주문했다. "대형 건설업체의 잇단 부도에 이은 삼성상용차 퇴출로 대구경제의 붕괴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삼성측에 "고용승계와 대체투자, 협력업체 지원 등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대구에 집을 마련하는 등 TK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는 김 최고위원은 전날밤 상경해 자리를 같이 했다. 그는 "삼성상용차의 퇴출방침이 계속된 적자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지만 삼성의 오늘이 있기까지에는 대구로부터 받은 혜택도 있지 않느냐"며 "지역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역 여론을 전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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