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턴〈영국〉dpa연합)US오픈 16강 주역 이형택(삼성증권)이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 투어 삼성오픈대회(총상금 37만5천달러)에서 8강에 진출했다.
이형택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인터내셔널센터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세트스코어 1대1, 게임스코어 3대1로 앞서고 있던 3세트에서 '강서버'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에 기권승을 거뒀다.
이형택의 영리한 경기 운영에 초반부터 짜증스런 반응을 보인 이바니세비치는 결국 화를 이기지 못하고 라켓을 부러뜨려 규정위반으로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남은 라켓 2개를 모두 파손한 뒤 라켓이 없다는 이유로 기권했다.
대회조직위원회와 심판진은 "라켓이 없다는 이유로 경기를 포기한 것은 ATP투어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형택은 24일 오후 6시30분 폴 골드스타인(미국)을 2대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라온 렌조 풀란(이탈리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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