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하원은 29일 여성 산업근로자의 야간 근로 금지 규정 철폐를 의결했다.집권 사회당 연정은 장시간의 논의 끝에 공산당과 녹색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 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00대 반대 68표로 통과시켰다.
프랑스 하원의 이번 조치는 여성 근로자의 야간 근로 금지 규정이 지난 76년 제정된 유럽연합 (EU)의 남녀 평등 지침 규정에 위배된다는 EU 집행위의 지적에 따른것이다.
집행위는 앞서 프랑스가 이 법을 개정하지 않을 경우 2001년부터 매일 최고 100만프랑스 프랑(12만9천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프랑스 정부에 통고했다.
하원이 통과시킨 법안은 야간 근로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허용되며 다만 "경제 활동이나 사회 기간 서비스의 연속성 필요에 의해 회사나 작업장에서의 합의에 따라 실시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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