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대구수성관광호텔에서 열린 박상하 대한체육회 부회장의 아시아 올림픽평의회(OCA) 부회장 선출 축하모임에 참석한 대구·경북지역 지도자들이 모처럼 단합의 목소리를 높였다. 영남대학교 운동부 동문회(회장 손문학)주최로 열린 이날 모임에는 문희갑 대구시장과 이의근 경북도지사를 비롯, 김연철 대구시교육감, 도승회 경북도교육감, 최억만 경북체육회 부회장, 이수가 대구시의회 의장 등 지역의 지도자와 체육관계자 등 3백여명이 모였다.
이날 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로 헐뜯지 말고 (대구·경북)지역출신의 인사들이 크도록 지원해 주자"며 박부회장의 OCA부회장 선출을 축하했다. 또 문시장은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와 2003년 하계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을 위한 대구·경북지역 공동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지사도 "대구와 경북의 뜻을 모아 2002년 월드컵과 2003년 U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도록 해야 한다"면서 "2년단위의 경주 문화엑스포를 2003년 대구 U대회와 연계하기 위해 조정, 2003년 열기로 했다"며 대구·경북의 단합을 강조했다.답사에 나선 박부회장도 "세계 각국이 유치하려는 2003년 하계 U대회를 대구에서 개최하게 된 만큼 대구와 경북이 힘을 모아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단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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