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29일 상임위 별로 각 실.국과 사업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기획위의 경북개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박종욱 의원(청송)은 경주 만남의 광장을 81억원을 들여 조성하려는 것은 마땅치 않다며 경주시가 해야 할 일을 부채에 허덕이는 개발공사에서 거금을 들여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따졌다. 박 의원은 또 문경새재와 팔조령의 운영권을 민간에게 주면 얼마나 이익이 남을 것이며 불경기에 민간 이양이 가능한 것인지를 물었다.
김선종 의원(안동)은 개발공사의 업무성격상 기술이사가 필요한데도 사람을 위한 총무이사 자리를 만들었다며 개발공사가 정년 공무원들의 휴게실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도내에서 미분양 택지가 제일 많은 경산에 임대주택 건설을 위해 다시 500억원을 들여 택지분양을 하는 것이 실효성이 있는가를 따졌다.
이시하 의원(문경)은 개발공사의 총 부채 785억여원에 대한 대책을 물었고 이태조 의원(포항)은 개발공사가 역도팀을 창단해 2억원을 지원했는데 감량 경영을 하며 어려운데도 이런 지원을 할 이유가 무엇인지를 따졌다.
교사위의 보건환경산림국에 대한 감사에서 김기대 의원(성주)은 안동 도산에 건립중인 산림과학박물관의 설계.시공사가 역외업체인 점을 들어 도내에 설계업체만 50여개, 종합건설업체도 600여개나 되는데 이들이 모두 배제된 이유가 까다로운 입찰자격 제한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를 묻고 앞으로는 개별공사로 나눠서 입찰을 실시, 역내업체의 참가율을 높이라고 촉구했다.
남재수 의원(안동)은 치매요양병원에서 일반환자와 기초생활보장대상자 사이에 서비스의 차별을 두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사례의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이양강 의원(비례)은 도립공원내 갓바위와 선본사 등에 재래식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열악하다며 이에 대한 개선필요성을 지적했다.
산업관광위의 경제통상실에 대한 감사에서 김장수 의원(구미)은 중소기업지원센터가 공사 중단상태에 있는 이유가 20억 지원을 약속한 삼성그룹의 약속 불이행으로 방치돼 있다며 대책을 물었다. 김시영 의원(비례)은 156억원을 들인 풍력발전소가 연간 8억원 정도의 매출밖에 내지 못하는데 경제성이 있는지 그리고 대체에너지로서의 효용가치가 있는지를 따졌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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