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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감사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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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는 30일 자치행정, 농수산, 산업관광위 등 3개 상위 감사를 끝으로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2000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감했다.

공무원교육원에 대한 자치행정위 감사에서 이달 의원(경주)은 도내 공무원들의 풍기문란 행위가 잦은 것은 도덕성 해이에 의한 것이라며 교육원의 특별교육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또 교육원 1청사 구내식당의 민간 이양으로 1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봤는데 2청사 구내식당을 민간에 위탁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박성만 의원(영주)은 교육원 농심관의 전기배선공사와 외부도장 및 옥상 방수공사를 공개입찰하지 않고 수의계약한 이유를 따졌다. 정보호 의원(구미)은 예산집행 잔액이 많은 이유가 예산편성 자체가 잘못됐기 때문 아니냐고 물었다.

소방본부에 대한 감사에서도 정 의원은 재배정 예산을 소방본부에 늦게 배정함으로써 일선 소방서에 시급한 장비구입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희문 의원(봉화)는 본부가 각종 공사를 수의계약함으로써 특정업체의 특혜시비와 공무원 비리의혹이 제기된다며 예산 절감차원에서도 공개입찰토록 하라고 촉구했다.

산업관광위의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감사에서 주기돈 의원(울진)은 국학진흥원이 국비지원없이 운영이 가능한가를 묻고 도비 지출이 아닌 국비운영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김창언 의원(영주)은 각 시·군 문예회관이 회전무대까지 설치하는 등 턱없이 화려하고 비효율적으로 건설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도의원들에 대한 인신공격성 글이 게재됐던 경북도 직장협 홈페이지에 행정사무감사와 관련, 익명으로 29일 도의원들의 심도있는 질의 및 당면 현안에 대한 전문지식의 확보와 논리정연한 대안 제시 등이 빛났다는 찬사가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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