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에니매이션 왕국 디즈니 올해도 흥행 1위

'애니메이션 왕국' 디즈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흥행 1위를 고수했다.최근 개봉된 '102달마시안'과 '식스 센스'의 나이트 M. 샤말란 감독의 '언브레이커블'이 흥행 호조를 보이면서 10억 달러 수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미국내에서 올린 흥행수익은 9억6천400만 달러. 디즈니는 지난 7년간 6번이나 10억달러 고지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토이 스토리 2'와 '식스 센스'로 미국 흥행 1위 스튜디오를 기록했다.

90년대 들어 꾸준히 실사영화에 투자한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특히 거액의 제작비를 들인 대형 블록버스터가 아닌 평균작에서 얻는 것이라 수익성은 더욱 큰 편.

디즈니 배급사인 브에나 비스타의 배급담당 회장인 척 비안은 "제작과 배급, 판매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것"이라 분석.

디즈니의 뒤를 따르는 것이 유니버설 스튜디오. 최근 짐 캐리 주연의 '그린치'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디즈니를 바짝 쫓고 있다.

귀여운 괴물의 크리스마스 망치기를 그린 '그린치'는 지난주까지 1억3천70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린 유니버설 최대 히트작. 크리스마스까지 꾸준히 관객이 들 것으로 예상돼 10억 달러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중기기자 film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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