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엑스포 적자 해소 대책은

경북도의회(의장 유인희)는 4일 이의근 지사와 도승회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 152회 정기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김시영(비례), 채희영(문경), 김선종(안동), 이태조(포항) 의원의 도정질문을 들었다.

이날 의원들은 농민들의 집단행동을 야기시킨 농촌문제와 올 겨울과 내년 초 심각한 상황을 예고하고 있는 노동문제 등에 질문의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도정과 국정을 구분하지 못해 질문이 겉돌았고 대안제시나 현황에 대한 추궁이 아니라 현황 파악을 질문의 주 내용으로 함으로써 개선의 여지를 많이 남겼다.

▲김시영 의원=경북지역 농가부채의 현황과 부채 탕감을 위한 정부의 대책을 밝히라. 경제위기에 대한 종합대책은 무엇인가. 공공근로사업계획과 자활사업추진 실적은 어떤가. 고유가시대에 대처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과 대처방안은 무엇인가. 교육의 탈농현상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가.

▲채희영 의원=지자제 실시 이후 난개발로 인한 경북의 농지 훼손은 어느 정도인가. 농가부채 탕감에는 인색하면서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에는 100조 이상 천문학적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동해안 대형 트롤어선의 오징어 싹쓸이 조업과 어업용 면세유가 인상으로 어민들의 고통이 한계에 도달해 있다.

▲김선종 의원=기강 해이를 보이는 공직사회에 대한 지사의 대책은. 잦은 이동과 불합리한 승진 등 소방직 공무원 인사제도 개선방안은. 경북도의 부채 상환 계획을 밝혀달라. 도청의 출연기관 및 사회단체에 대한 지원금 내역을 밝히라. 경주 문화엑스포의 적자를 해소할 수 있는 실효성있는 대책은 무엇인가. 퇴계 탄신 500주년 세계학술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

▲이태조 의원=지식정보화에 대한 도의 구체적인 대처방안은 무엇인가. 포항 소방서의 관할 인구가 57만여명으로 소방 수요에 비해 턱없이 장비와 인력이 부족하다. 남부 공단지역 화재 대처를 위해서도 포항 남부소방서 신설이 필요하다. 경북지역 각급 학교에서도 담장허물기로 야간에도 공원으로 개방하자. 학부모들의 집단시위를 야기한 포항 항도중학교 학군배정 문제는 포항교육청의 당초안을 백지화해야 한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