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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내놔라" 경차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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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경승용차 시장에서만은 만년 2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현대·기아자동차가 터보 엔진을 장착한 경차로 시장 1위에 도전한다.

올 초부터 지난 10월까지 현대 아토스와 기아 비스토의 판매량은 각각 6천589대와 1만9천210대. 같은 기간 5만2천176대가 팔린 마티즈와 비교하면 아토스와 비스토 판매량을 모두 합해도 마티즈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현대는 터보차저인터쿨러(TCI)를 자체 개발해 이를 탑재한 '아토스 터보'와 '비스토 터보'를 12월 초부터 출시, 현재 시판중인 마티즈Ⅱ에 도전장을 냈다.

TCI는 엔진으로 들어오는 공기를 압축시켜 강제로 공기의 밀도를 높여 공급하는 터보차저와 압축된 고온의 공기를 냉각시켜 효율을 향상시키는 인터쿨러로 구성된다.

따라서 일반 엔진은 물론 기존 터보엔진보다 연비는 예전 수준을 유지하면서 10~20%의 높은 성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현대·기아측의 설명.

최고출력을 70마력, 6천rpm까지 대폭 향상시켜 아토스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가속성능을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까지 노킹문제 때문에 가솔린엔진에는 장착되지 못했던 TCI엔진을 국내 최초로 탑재한 것인 만큼 현대·기아측에서 자신하는 만큼의 성능을 큰 문제 없이 발휘할 수 있을 지는 어느정도 지켜봐야할 듯.

한편 티코 이후 국내 경차시장을 석권해왔던 대우차는 느긋한 입장.

대우측은 국내 경차 소비자들이 제품 선택시 출력보다는 디자인에 더 비중을 두는 만큼 큰 판매변동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가영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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