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 기자억류 언론폭거 사과·재발방지 촉구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남중구)는 4일 성명을 내고 제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 공동취재단으로 평양을 방문한 조선일보 사진부 김창종 기자가 북한측에 의해 3시간동안 억류됐던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편협은 성명에서 "북한측 안내원 등이 김 기자에게 기사내용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노트북컴퓨터 등에 담긴 취재사진을 대부분 삭제한 것은 자유언론에 대한 폭거이자 6·15 남북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도 어긋나는 무례"라고 지적했다.

편협은 또 "지난 6월 특정 언론사의 논조를 문제 삼아 그 소속사 기자의 방북취재를 거부한 데 이어 이같은 일이 재연된 것은 '남한언론 길들이기'라는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라고 주장하고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