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개점하는 롯데백화점 포항점의 셔틀버스를 지역 교통과 유통 등 이해관계 대표자로 구성된 협의회에서 관리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시 경제교통협의회는 6일 롯데백화점포항점이 운영하는 9대의 고객용 및 문화센터 이용객용 셔틀버스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협의회에서 관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차량을 구입해 협의회에 차량과 운영비를 주면 협의회가 운전사를 채용,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백화점이 자체적으로 버스를 운행할때 불거질 수 있는 불특정 다수의 고객 운송 등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 방법을 택한 것. 경제교통협의회에는 시내버스와 택시 업체를 비롯 할인매장, 슈퍼협의회 등 대표 15명으로 구성됐다.
롯데와 협의회는 문화센터용 6대는 회원만 탑승시키고 출발지점을 한정, 중간에는 차를 세울수 없도록 하는 등 셔틀버스 운영 방식에도 합의했다. 또 고객용 3대는 죽도시장 등 시장 앞과 할인매장, 죽도동 대백쇼핑 인근, 시내버스 승강장 부근의 일정 거리에서 손님을 승차시킬 수 없도록 주·정차 장소를 지정했다. 양측은 규약을 어길 경우 감차키로 서약까지 했다.
당초 20여대의 고객용 셔틀버스를 운행키로 했다가 3대로 양보한 롯데백화점 포항점 은 "회사입장에서 보면 고객 관리면에서 상당한 문제가 있으나 시민 의견을 존중,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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